국산 천일염 가격 폭락 대책은? _포커 플레이어를 위한 기념품_krvip

<앵커 멘트> 김장철을 앞두고 국산 천일염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와는 정 반대로 올들어 최저 시세로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수입 소금과 수입 김치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 입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생산된 국산 천일염이 출하를 앞두고 창고앞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즐거워야 할 생산자들은 오히려 우울합니다. 최근 가격이 30 킬로그램 한 포대에 4500원 가량으로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일관 (염전 경영자) : "최소한 한 포대에 6천원 이상이 돼야 한다." 김장철을 앞두고 일반적으로 국산소금에 대한 소비량이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국산 김치 수입 물량이 해마다 크게 늘면서 국산 천일염을 사용하던 김치 시장 자체가 줄었기 때문 입니다. 여기에 중국산 천일염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32만 톤이나 수입돼 국내에서 생산된 전체 물량 28만톤을 앞질렀고 이 가운데 상당한 양이 국산으로 둔갑돼 유통되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남 (전남도청 과학기술과) : "산자부와 식약청 공동으로 합동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하지만 단속 인력 부족 등으로 올들어 중국산 천일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당국에 적발된 곳은 10여곳에 불과합니다. 중국산 김치 등 절임류 제품 수입이 늘면서 국산 소금인 천일염이 가격 폭락과 함께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