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권 주자들 후보 등록 시작·비전 밝히며 지지 호소_베타 서른 종류의 레시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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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8.27 전당대회에서 당권 경쟁에 나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정동영 의원이 10일(오늘) 당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11일(내일) 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쯤 당사 사무국에 도착해 후보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전달하며 "지금 당이 위기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는 혁신전당대회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모든 후보들이 각자 생각하는 당의 개혁방안, 비전에 대해 열심히 경쟁하는 자리가 돼야 당이 살아난다. 나도 당을 살리는 방안 등 열심히 경쟁해서 우리당 살리는데 일조하겠다"며 "제가 지금 나서는 게 적절한 지 그리고 누가 당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지, 누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의 승리 이끌 수 있을 것인지 (당원들이) 판단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날 경쟁자인 천정배 전 대표가 안 전 대표의 출마 철회 여부를 놓고 '끝장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이미 제가 후보등록을 했다. 관련된 토론은 이제 무의미하다"고 일축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0분 쯤 서울 국민의당사 사무국에 대리인을 보내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국회에서 열린 '한국정치의 재구성Ⅱ-정치 강연대담'에 대담자로 참석해 국민의당 개혁의 비전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작년 4.13 총선에서 우리 국민은 70년 양당정치를 끝내고 삶을 개선하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국민의당은 착각을 했다. 아무개의 인기가 있어서 지지율이 놓다고 생각했다"며 "결과는 사당화였고, 신뢰의 붕괴였다"고 에둘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어중간한 중간 야당에서 선명한 개혁 야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내가 당대표가 되면 바로 다음날 당헌개정안을 발의하겠다. '국민의당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권력은 당원에서 나온다'. 이렇게 해서 당원의 자존감과 자부심을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광주를 찾아 "'상생과 대동'의 광주정신을 전국화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민과 실시간 소통하고 시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드는 '민심 싱크로율 100%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의 모든 자산과 역량을 총동원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도 했다.

천 전 대표는 "호남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대상이 아니다. 국민의당이 호남을 외면한다면 이는 정치적 패륜"이라며 "제가 국민의당이 호남 지지회복을 시작으로 전국정당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