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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저희 KBS 9시 뉴스는 앞으로 계속 건강하게 삽시다라는 기획취재를 계속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지금 최대의 난치병 가운데 하나인 암을 정복하는 일은 온 인류의 숙원입니다마는 선진국들은 이 암을 일으키는 인체의 유전자를 찾아내서 치료 방법을 개발하려는 생명공학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걸음마 단계도 아니라고 그럽니다. 그래서 국가차원의 유전자 연구전략이 시급하다는 그런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윤석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석구 기자 :

정상세포 위로 마치 구름처럼 크게 솟아나있는 암세포입니다.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이 암세포 속의 염색체를 분석해 보면 21번 유전자가 빠져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염색체안의 길고 가느다란 사다리를 꼬아놓은 모양의 유전자 DNA의 알파벳 염기서열을 분석하면 정상 유전자와 달리 3군데의 DNA띠가 빠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체의 세포에 들어있는 생명의 설계도 유전자의 작은 이상이 치명적인 암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김대식 (삼성의료원 진단병리과) :

이러한 유전자들의 정상세포 안에서의 역할과 이 유전자들에 이상이 생겼을 때 어떻게 암을 일으키는가를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조기 진단법과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길 수가 있겠습니다.


⊙윤석구 기자 :

정해진 DNA 순서 가운데 G 하나가 T로 바뀐 이 암 유전자처럼 고유한 특징을 찾아내면 간단한 유전자 검사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암 유전자 대신 정상유전자를 바꾸어 넣는 방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주요 선진국들은 2천4년까지 인체의 모든 유전자의 DNA 구조를 밝혀낸다는 목표로 지난 90년 부터 거액을 투자해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학분야의 OECD로 불릴만큼 중요한 공동연기지만 여기에 참여할 기회를 놓친 우리나라는 나중에 이 유전정보를 비싼 값에 사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이대실 (생명과학연구소 게놈연구단장) :

이런 정보를 선진국에서는 사유화 내지는 특허화 하고 있습니다. 암을 퇴치하기 위한 새로운 의술을 개발하기 위해서 이러한 유전정보를 사와야 하는 지경에 이를 것입니다.


⊙윤석구 기자 :

전문가들은 유전 정보의 상품화 시대에 대비해 한발 늦은 국내 생명공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더 늦기전에 국가차원에서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 등 특정한 암 유전자를 집중 연구해 그 성과를 자원으로 기술선진국과 협력하는 전문화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