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횡포에 멍드는 농심 _올드 레블론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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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개입찰로 군인공제회와 콩 납품계약을 맺은 한 영농조합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당하고 빚더미에 나앉게 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송창언 기자가 현장추적으로 고발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군인공제회에 납품하기 위해 한 영농조합이 사 모은 국산 콩입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두 달이 지나도록 납품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십억원의 빚더미에 올랐습니다. ⊙이상익(납품 계약 농민):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다는 것은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힘없는 농민이라고 해서 이렇게 직접 죽이려고 매도하는... ⊙기자: 지난해 2월 군인공제회와 맺은 계약서입니다. 공개입찰을 통해 납품 가격과 납품양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영농조합이 정작 납품을 시작하자 군인공제회는 시중 콩값이 떨어졌다며 납품가를 4200원대로 내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4700원대 가격으로 콩을 미리 사 모은 농민들은 앉은 자리에서 1kg당 500원씩 적어도 5억원을 손해 봐야 합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 계약 조건상에 물가 변동 사유가 발생할 때는 갑과 을 간에 단가 수정을 하는 겁니다. ⊙기자: 하지만 계약서 어디에도 납품 당시 시중가격으로 다시 계약한다는 문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조범제(변호사): 이 계약서를 보더라도 어느 당사자 한쪽에 계약내용에 대한 일방적인 변경권이 주어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자: 납품가격만 일방적으로 바꾼 것이 아닙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15일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이번에는 계약 불이행금 6억 6000만원을 내놓으라고 영농조합에 통보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계약 이행보증금을 먹겠다는 심사는 완전히 적반하장이거든요. 기자: 감사원 감사와 국방부 감사까지 받는 준국가기관 군인공제회. 농민들의 입장은 아랑곳 없이 자신들의 잇속만 채우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