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 공식 출범; 3자 대선 구도 각축전 치열_은행 빙고는 실제로 돈을 지불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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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국민신당의 공식 출범으로 대선구도는 이제 3파전으로 압축되는 그런 양상입니다. 단기필마로 출마를 선언한지 50여일만에 어엿한 정당 조직을 갖춘 이인제 후보는 DJP연대에 맞설 유일한 대안은 이제 자신뿐이라면서 이번 대선을 양자 대결구도로 몰고 가겠다는 그런 복안입니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신한국당의 협공이 만만치 않아서 3자구도에서의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이인제 후보는 원고가 아니라 휴대용 컴퓨터를 보면서 연설했습니다. 또 당의 주요 인사들을 단상에 도열시키지 않는 등 기존 정당과의 차별화에 주력했습니다. 이와 함께 DJP연대에 맞설 유일 대안이라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이인제 (국민신당 대통령 후보) :

저는 반드시 이 내각제 세력을 분쇄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세력의 중심이 되고자 합니다.


⊙신성범 기자 :

국민신당은 국민들의 세대교체와 새 정치 요구를 바탕으로 창당대회를 기폭제로 삼아 김대중 총재와의 양자 대결 구도로 좁혀간다는 목표 아래 중량급 인사들의 영입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만섭 총재 장을병 최고위원만을 선출하고 나머지 최고위원과 주요 당직은 공석으로 남겨뒀습니다. 신한국당내 비주류 중진 그리고 이부영 제정구 의원 등 반신한국당 비DJP 성향의 민주당 인사들이 거론됩니다. 그러나 역풍도 거셉니다. 당장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신한국당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무모한 정치 반란에 불과하다고 했고 국민회의는 국민신당의 몸통은 김영삼 대통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만이 건전세력으로서 새로운 정치질서 창출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긍정적으로 논평했지만 조순 총재는 인기도가 연대의 유일한 기준이 아니라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