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BC “이란, 사우디 석유 시설에 순항미사일도 발사”_슬롯이 없는 아이보리 스케일_krvip

美 ABC “이란, 사우디 석유 시설에 순항미사일도 발사”_예금 없이 돈을 벌다_krvip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 시설이 이란으로부터 무인기(드론)뿐만 아니라 미사일 공격까지 받았다고 미국 ABC뉴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현지시각 15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ABC뉴스 선데이에 이란이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서 순항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이 드론을 보냈으며, 공격에 사용한 드론 규모는 이미 알려진 10대가 아닌 20대 이상이라고 말했습니다.

ABC뉴스는 이에 대해 "이란이 이웃이자 경쟁국인 사우디를 공격하려고 미사일과 드론을 사용했다는 것은 놀라운 도발"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후티 반군은 물론 배후설을 강하게 부인하는 이란의 주장과 배치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후티 반군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이란이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하지도 않은 것에 대한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 소행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나, 사우디가 미국의 도움을 원한다면 이 사실을 먼저 알리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범인이 누군지 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면서 "우리는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검증(결과)에 따라 장전 완료된(locked and loaded) 상태"라며 미국의 군사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게티이미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