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와 여당인 신한국당이 오늘 경제 현안 과제에 대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경제 당정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당정회의에서는 금리와 자금 산업과 주택 등 6개 분야에 대한 정책 대안에 합의했습니다. 은행금리를 1-2% 정도 인하하고 또 공업단지의 땅값을 낮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정은창 기자가 정리해 전해 드립니다.
⊙정은창 기자 :
정부와 신한국당은 오늘 고금리 고임금 고지가 등 이른바 3고의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경제활성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당정은 먼저 지급준비율 인하 등을 통한 1-2%의 금리인하와 중소 제조업의 창업때 자금출처조사 면제 등 과감한 금융개혁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산업용지 조성에 있어선 전용부담금 등 일체를 면제하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 첨단업종의 신증설 조건을 완하하기로 했습니다. 고속도로 화물차 전용차선제 시행과 10년이상 장기채권발행 등 물류비용을 줄이고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조기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과감한 규제철폐와 무등록 공장의 양성화 어음보험제도의 실시 등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기업 부담을 완하하기 위해 준조세적 부담금을 줄이고 고위직 공무원과 공공부문 임금동결 등 임금인상 자제 분위기를 조성하돼 근로소득세 인하 등의 방법으로 근로자 생활안정 대책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3년 이상 장기저축 분리과세를 현행 한세대 한통장에서 가구내 소득원이 있는 사람에게로 확대하고 소비절약운동을 적극 추진하는 등 저축분위기 조성과 과소비 풍조 억제에 정부가 솔선수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청와대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신한국당측과 협의한 경제활성화 방안을 토대로 경제대책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