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이렇게 이기세요” _슬롯이 카드 구성에 나타나지 않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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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꽃샘 추위가 지나고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봄기운이 완연해져 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봄만 되면 맥을 못 추게 하는 춘곤증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여기저기 엎드려 잠을 자는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식후 나른함에다 따뜻한 햇볕까지 쏟아져 들어와 학생들은 맥을 못 춥니다. <인터뷰>학생: "수업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스스로 의식이 흐려지고 졸리고...."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춘곤증. 커피도 마셔보고 몸도 풀어 가면서 나른함을 이겨보려 애쓰지만 쏟아지는 졸음 앞엔 장사가 없습니다. 인터넷 한 검색 사이트에선 아예 몰래 조는 법을 소개하고 나서기까지 합니다. 춘곤증은 보통 이처럼 따스한 햇볕이 비추기 시작하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에 나타나는 일종의 계절병입니다. 봄이 되면서 일조시간이 길어지고 온도가 높아져 겨우내 움츠렸던 신체가 이완되는 등 일시적으로 생기는 생리적 부적응 현상입니다. <인터뷰>김지운 원장(목포 이수내과): "심할 경우 우울증, 두통, 피로감,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늘 힘겨운 춘곤증.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그리고 가벼운 운동과 함께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채소와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