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상대 ‘비대면 대출 사기’ 잇따라…‘소비자경보’ 발령_안정적인 슬롯_krvip

비대면 면접으로 신입 사원을 뽑은 뒤, 개인 신용정보를 가로채 대출에 악용하는 사기가 잇따라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들어 구직자들 대상으로 한 신종 비대면 대출 사기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돼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들어온 민원 내용을 보면, 비대면 대출 사기는 주로 취업사이트를 통해 뽑은 직원에게 온라인 연수와 재택 근무 등을 시키며 얼굴 한 번 보지 않고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으로 이뤄졌습니다.

입사지원서 위·변조 여부를 확인한다며 신분증 사진 등을 요구하거나, 업무용 휴대전화를 개인 명의로 개통해 회사로 보내면 스마트폰 보안 앱을 설치한 뒤 돌려준다고 속여 대출 심사 때 본인 인증 수단으로 악용하는 방식입니다.

금감원은 20·30세대에 친숙한 비대면 면접·재택 근무 등을 활용한 신종 스미싱 사기라며, 구직자들은 지원한 업체의 사업자등록번호나 소재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타인에게 신분증을 전송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의 인터넷 사이트를 폐쇄해달라고 요청하고, 관련 민원이 여러 번 제기된 금융사에는 비대면 대출 절차 등에 대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라고 지도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