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도 남북 ‘공동관리’ 절실 _루크스텝 진짜 돈 많이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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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상예보 분야도 남북간 협력이 절실한데요. 기상정보 공유로 연간 최고 7천억 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하게 발달한 장마전선이 북한을 향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그러나 북한지역 강우량 등은 제대로 알 수 없어 기상청이 분석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비구름은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 중부지방을 강타합니다. 이처럼 기상현상이 남북한을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지만 북한지역은 관측 공백지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김백조(기상청) : "인접지역의 정확하고 많은 자료들이 없이 이에 대한 대응, 대책을 세우기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러나 남북이 기상 분야 협력을 하면 양쪽의 기상기술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기상기술력 수준은 단기간엔 최소 36%에서 장기적으론 최고 51%, 남한도 18%까지 상승하고, 이에 따라 북한은 연간 최고 4천 4백여억원, 남한은 2천 8백여억원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터뷰> 이우성(과학기술정책연구원) : "북한의 경우 기상예측도를 높이고, 우리나라는 추가로 기상관측망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관측망을 공동운영하고 기상재해 공동대응센터 설립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온난화로 기후가 급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빈발하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남북간의 협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