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비상 대비 3위 일체 _재충전하고 실시간 인터넷을 이용하세요_krvip
⊙앵커: 일본은 내일부터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치단체와 언론, 주민이 하나 되어 초대형 태풍에 대비하는 일본 열도의 모습을 가고시마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큐슈 남단 가고시마는 아직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는 않았지만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파도와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 태풍 상륙이 예상되면서 이곳 자치단체와 주민들은 긴장감 속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가고시마현청은 오늘 자정부터 재해 비상체제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야마시타(가고시마현 소방방재과 주건): 특히 주민들이 스스로 피난하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
⊙기자: 사태와 홍수 예고시스템을 점검하면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제때 피난지시를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최우선 관심사입니다.
바람이 거세지면서 주민들도 외부 출입을 삼가면서 집 주변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우에하라(가고시마 주민): 밖에 있는 것들을 집 안으로 들여 놓고 창문 등이 흔들리지 않도록 문단속을...
⊙기자: 방송을 비롯한 언론들은 시시각각 태풍의 진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본 본토는 내일 새벽녘에 태풍의 폭풍권역에 들어갑니다.
강력한 대형태풍인만큼 현지의 재해대책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큐슈 남단 가고시마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