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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대 공연에서는 주로 조연에만 머물렀던 아역 배우들이 이제는 중요 배역을 맡는 공연이 늘고 있습니다.

성인 배우 못지않은 탄탄한 실력으로 당당히 주역을 맡고 있는 아역 배우들을 윤영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할아버지와 살며 집 떠난 엄마를 기다리는 일곱 살 소년 역할의 이윤우 군.

개구지고 쾌활한 모습도, 애절한 감정도 자유자재로 선보입니다.

10살 나이에 무대에 데뷔해 지금까지 출연한 굵직한 작품만도 이미 열 편이 넘습니다.

[이윤우/뮤지컬 배우 : "'엘리자벳'으로 처음 시작했고 그다음에 '프랑켄슈타인' 그리고 '모차르트'도 하고 '팬텀'도 하고."]

락 음악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이 작품.

제목부터 배경까지 모두 학교가 중심이다 보니, 역시 어린 배우들이 빠질 수 없습니다.

아역들의 솜씨라곤 믿기 힘든 수준급 라이브 연주가 일품입니다.

[토비 클라크/뮤지컬 배우/키보드 연주 : "연기, 연주, 노래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투어 작품에 참여하게 됐고 아무래도 이런 것들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야 나중에 커서 훌륭한 뮤지컬배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사나 노래가 전혀 없는 무용극에서도 어린 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춤부터 노래와 연기, 악기 연주까지….

십 년, 이십 년 뒤 미래의 스타가 아니라, 지금 이미 무대의 당당한 주역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