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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개 처형과 강제 노동 등,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인권 탄압의 최종 책임자인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요청하는 국제 청원운동이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언덕 위 기둥에 북한 주민 한 명이 묶여 있습니다.

<녹취> "쏴!"

지난 2000년 이후 북한 주민 천3백여 명이 이처럼 공개처형을 당했습니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는 십만여 명의 주민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정치범 수용소 출신 탈북민 : "남자들은 굴진공, 여자들은 채탄공으로, 저는 채탄공으로 14년 동안 탄광에서 일했어요."

이같은 인권 탄압의 책임을 묻기 위해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요청하는 국제 청원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비정부기구인 '유엔 워치'가 지난달 16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청원 운동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천 명 가까이 서명했습니다.

청원서에는 북한의 인권 유린 형태로 살인과 노예화, 고문, 투옥, 성폭행, 강제낙태 등을 언급했습니다.

유엔 워치는 북한의 인권 침해가 국가 정책에 근거를 두고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그 책임이 김정은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북한 인권 단체가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지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청원운동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