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군단 1% 기부의 힘 _위험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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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우리 주변에는 그래도 남 모르게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저희 KBS에서는 나눔과 베풂의 현장을 찾아봤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평범한 사람들의 1% 나눔운동이 얼마나 큰 사랑을 이루고 있는지 이소정 기자와 함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자: 이 회사 직원 3만여 명은 올 여름 휴가비에서 자발적으로 1%씩 떼어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금함에 모인 돈이 1억여 원이나 됩니다. ⊙장지현(KT영업기획과): 부서에서 휴가비 1% 내자는 말씀이 나와서 저는 도울 수 있는 기회다라고 생각하고 2만 원 정도 제가 기부했습니다. ⊙구자홍(KT광화문 지점): 적은 돈들이 모여서 큰 돈이 돼서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게 흐뭇했고요. ⊙기자: 집안의 동전들을 모두 모아 딸의 이름으로 매달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가정도 있습니다. ⊙김윤희(서울시 상계동): 아이들이 이제 커서 계속 지속적으로 자기 이름으로 꾸준히 어려운 일들에서 많이 도움을 주는 게 어떨까... ⊙기자: 풀뿌리 소액기부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 재단에 지금까지 등록된 개인기부자만 8000여 명에 이릅니다. 담뱃값의 1%를 내는 금연기금, 야구 선수가 1승할 때마다 쌓이는 야구기금, 유산의 10%를 내는 유산기금 등 기부금을 모으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서현선(아름다운 재단): 올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항상 기부자분들이 많이 전화주고 계시는 편이에요. ⊙기자: 이렇게 조금씩 모인 돈이 올해만 700여 억 원. 개미들의 1%의 사랑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