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축제로 정착한 일 고교야구대회 _복권에 돈을 걸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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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에는 8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고교 야구 선수권대회인 고시엔 대회가 있습니다. 국민축제로 자리잡은 이 고교야구 대회의 저력은 무엇인지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인터뷰: 전력을 다해 싸울 것을 선서합니다. ⊙기자: 승리의 감격과 패배의 눈물, 젊음의 투지와 관객의 환호가 어우러지는 고시엔 대회. 해마다 8월 중순이면 고베의 작은 도시 니시미아의 고시엔 구장에서 울려 퍼지는 함성으로 일본 열도는 보름 동안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1924년에 시작된 고시엔 대회는 일본의 유일한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로 83차례를 치른 지금까지 국민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는 전국 4150개 고등학교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49개 학교가 기량을 겨루었습니다. ⊙오구라(우승팀 감독): 선수들이 열심히 잘했습니다. 정말 장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자: 모교와 고향의 명예를 걸고 또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안고 뛰는 이 무대를 통해 국민적 영웅이 탄생하고 학교와 고향, 전국에 엄청난 일본의 힘과 정신이 만들어집니다. ⊙아라이(직장인): 선수들의 필사적인 노력이 전해져 옵니다. ⊙기자: 고시엔 대회는 단순한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라기보다는 1억 2000만의 일본인을 하나로 묶는 국민적인 축제의 한마당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