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북핵… 각국의 대응 셈법은? _앤더슨 카신 주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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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오늘 검증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중국의 외교력이 발휘될 지 지켜봐야 겠습니다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베이징에 나타나지 않은 대신 오늘 조선신보를 통해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미국의 검증요구를 자주권 침해로 단정"하며, "미국과 흥정할 일도 없다"는 것입니다. 조선신보는 또 북한이 핵확산조약 NPT를 탈퇴했고 국제원자력기구 회원국도 아닌만큼 미국이 요구하는 국제적 검증기준을 수용하거나 특별사찰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아직 공식성명을 발표하진 않았습니다. 비핵화를 여기서 중단할 것인지, 아직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도 미국 대선전에 테러지원국 해제를 받고 싶겠지만 검증문제를 합의한 뒤에 대미 협상력이 약화될지 모른다는 것에 대해 저울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삼 중국의 역할론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오는 9일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의 고위급 특사가 북한에 결단을 촉구토록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음달 말까지인 불능화 완료시한과 미 대선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이달 중순까지 결론을 못낼 경우 북핵 협상 자체가 어려워지는 또 한차례의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