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교량 붕괴…관광객 20여 명 부상 _연방 복권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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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에서 출렁다리가 무너져 남측 관광객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어떻게 일어난 사고인지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객 수십 명이 출렁다리에 간신히 매달려 있습니다. 한쪽으로 기운 출렁다리에서 일부 관광객들은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봅니다. 일부 관광객은 7미터 아래 하천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출렁다리는 구룡연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구용굡니다. 이 사고로 관광객 20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골절상 등을 입은 중상자 6명은 들것에 실려 산을 내려왔습니다. <인터뷰>부상자: "다리를 타고 가는데 줄 한쪽이 끊어져서 사람들이 다 떨어졌어요. (사람들이 다 떨어진거예요?) 다 떨어졌어요." 사고는 5명씩 건너야 하는 출렁다리에 관광객이 한꺼번에 건너는 과정에서 다리를 고정시키던 강철 버클 한 개가 풀리면서 난 것으로 현대아산측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상점(관광객/목격자): "다리가 완전히 끊어진게 아니라 와이어가 2줄이 있는데 한쪽이 끊어지면서 일어났어요." 사고가 난 곳은 금강산 온정각에서 2시간 반이나 걸려 환자 후송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고가 난 길이 24미터의 출렁다리는 지난 2천5년 5월과 지난 8월 정밀 안전진단에서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관광객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잇따른 사고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부근에 환자를 응급치료할 시설이 없었던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