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난 4일 싱가포르 개최 통보 받아…원래 1순위는 판문점”_월드 시리즈 포커에 참가하는 방법_krvip

靑 “지난 4일 싱가포르 개최 통보 받아…원래 1순위는 판문점”_카지노 조명_krvip

청와대는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미국 측으로부터 일주일 전에 통보받았으며, 애초 1순위 개최 장소는 판문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핵심관계자는 오늘(11일)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시기가 결정되기까지 한미 간 논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일 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해 존 볼 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을 당시 북미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를 통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시간 결정은 정 실장이 관여할 성격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당시 정 실장의 방미 목적은 북미회담과 관련한 실무적 논의와 함께 북한의 현재 사정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한미 정상은 판문점과 싱가포르, 인천 송도 등 세 군데를 놓고 각각의 장단점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양 정상이 1순위로 얘기한 곳이 판문점이었다며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눈 것도 판문점 관련이었고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질문을 가장 많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송도의 경우 두 정상이 지나가는 투로 이야기한 적이 있는 것 같다며 그 이후로 진전이 없어서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남북 접경지역인 평화의 집/자유의 집이 제3국보다 더 대표성을 띠고 중요하며 지속 가능한 장소일까. 한 번 물어본다는 글을 남겨 이 같은 논의 내용을 뒷받침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이 적극적으로 회담을 평양에 유치하려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개최에 의지가 남아 있어 보여서 최종 확정까지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 요청으로 한미 정상통화가 이뤄졌을 때 판문점을 북미회담 개최 장소에서 배제한 데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약간의 미안함이 있는 것으로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애초 5월에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북미회담이 6월로 늦어진 것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이유 중 하나가 미국 중간선거의 트럼프 대통령 유세일정인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 문제와 북미회담 성과는 관련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