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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릉에서는 야산에 불이 나 산림 만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50대 낚시꾼이 방파제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사건 사고, 권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깊은 산 중턱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염 속에서 진화에 나섭니다.

오늘(17일) 오전 10시쯤 강원도 강릉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만 제곱미터를 태우고 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김정황(동부지방산림청 보호팀장) : "최근에 상당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됐고요. 산불 난 현장이 도로에서 3km 떨어진 산 능선부입니다. 그래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오늘(17일) 새벽 부산시 영도구의 방파제에서 53살 박 모 씨가 5미터 아래 바다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낚시를 하다 테트라포드에서 발을 헛디뎌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땅 속에서 기름이 뿜어져 나옵니다.

농경지 2미터 아래 묻혀 있던 고압 송유관이 파손돼 경유 5백 리터가 유출됐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관정을 파다가 송유관을 뚫어버렸어요. 지하수를 팔려고 그랬나 봐요."

한국은행 부산본부 지폐 분류장에서 용역업체 직원 26살 김 모 씨가 5만 원권 지폐 천 장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CCTV 사각지대에서 지폐를 훔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한국은행의 관리 소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