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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경태 전청와대 행정관이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인천 공항을 빠져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출입국관리에 구멍이 뚫린것은 아닌지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새벽 2시 14분, 홍경태 전 청와대 행정관은 대한항공 672편을 타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공항을 떠납니다. 오전 8시 46분, 인천 공항에 도착한 홍 전 행정관은 9시 2분에 26번 입국심사대를 통과해 4분 뒤 택시를 타고 아무런 제지 없이 공항을 떠났습니다. 홍 전 행정관은 건설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여서 입국과정에서 검거돼야 하지만 무사히 통과한 겁니다. 사기 혐의로 수배중이었던 로비스트 최승갑씨도 불심검문중 우연히 붙잡혔지만 지난 6월 13일 인천공항은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법무부와 검찰은 항공사가 탑승수속 명단 전체를 출입국관리소로 넘겨 범죄용의자를 거른 뒤 경찰에 통보하는 승객사전정보시스템에 기계적 결함이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일선 경찰은 시스템 결함은 이미 고질적인 문제였다고 말합니다. <녹취> 인천공항경찰대 관계자 : "기계적인 문제가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3-4시간씩 하루씩 지나서 통보될 때도 있어요." 기계 결함이 문제라면 전화확인도 가능했지만 두 기관 간에 소통은 전혀 없었습니다. <녹취> 법무부 관계자 : "통상적으로 입국시 통보조치라는 건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사안의 중요성을 봐서 상당히 빨리 해드린 거에요." 한편 입찰 방해 혐의로 경찰이 홍씨를 상대로 신청한 구속영장이 조금전 기각돼 앞으로 경찰 수사에 차질을 빚게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