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얼어붙은 뱃길_유럽식 룰렛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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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계속되는 추위로 진주에 진양호수가 꽁꽁 얼어서 섬마을을 연결하는 뱃길이 끊겼습니다.

진주에서 최진성 기자가 전합니다.


최진성 기자 :

진주 지방은 이달 20일쯤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좀처럼 얼지 않는 진양호수가 이렇게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진양호가 얼어붙기는 지난 82년 이후 처음으로 진주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오늘 최고는 5cm에서 2cm 두께로 호수가 꽁꽁 얼었습니다. 이로 인해 진양호에 유선과 도선의 운항이 중단되 진안군 대청면 신풍리와 나동면 등 3개 섬마을을 운항하는 뱃길이 끊겨 360여 주민들이 발이 묶였습니다.

모처럼 진양호가 얼어붙자 어린이들이 나와 추위도 잊은 채 즐거운 표정들이며 이따금씩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진양호 관리사무소측은 얼음을 깨고 철선으로 뱃길을 뚫고 있으나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당분간 설날 귀성객들과 주민들의 나들이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