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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규하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 병원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이광열 기자! 지금 늦은 시각인데, 조문객이 많이 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11시쯤 빈소가 차려진 이후 오후부터 지금까지 조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객들 뿐 아니라 각계에서 보내온 화환이 이곳 장례식장의 빈 공간을 모두 채우고 바깥까지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최 전 대통령의 친인척과 지인, 그리고 각계 인사 등 모두 백 여 명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는 오후 2시와 3시에 각각 빈소를 찾았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은 최 전 대통령과의 옛 기억을 떠올리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인터뷰>김영삼(전 대통령):"어쨌든 87세라고 그러는데요 ... 우리 연령으로 더 살 수 있는데 조금 일찍 돌아가셨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인터뷰>김대중(전 대통령):"국회의원으로써 (최 전 대통령이) 장관으로 있을 때 최규하 대통령과 우리나라 국사를 논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반기문 UN 사무 총장 당선자도 빈소를 찾아 고인과의 인연을 회고했습니다. <인터뷰>반기문(UN 사무총장 당선자):"고인이 외무장관 시절에 본인이 사무관으로 입부를 했다. 그 분을 보면서 롤 모델로 삼았었다." 이 밖에 장례 위원장을 맡게 된 한명숙 국무총리와 고건 전 총리 등 정관계 인사들이 잇따라 고인의 서거를 애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