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 의회 신임 투표 통과_잘생긴 남자 포커 아바타_krvip

<앵커 멘트>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의 파판드레우 총리가 새로 구성한 내각이 의회에서 재신임을 받았습니다. 재정 긴축 계획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새로 구성한 정부가 의회 신임투표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표결에서 내각 신임암을 찬성 155표, 반대 143표, 기권 2표로 가결했습니다. 이로써 다음주 초 표결 예정으로 재정 긴축과 국유자산 민영화 계획을 담은 중기 재정 계획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유로존은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에 이를 받아들일 것을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노동계는 물론 야권과 여권 일각에서까지 극심한 반발이 일자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를 돌파하기 위해 의회에 내각 신임안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신임안 통과와 때를 같이해 유럽 연합은 그리스의 디폴트를 막기 위한 또다른 응급책으로 EU 개발기금 전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후 독일 경제를 일으켰던 마셜플랜과 유사한 지원이 검토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져 그리스 재정위기가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과 유럽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