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 납치.테러 위협 계속 _윌리엄 보너는 얼마나 벌어요_krvip

⊙似?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피살된 외국인 인질은 지금까지 이탈리아인 1명, 미국인 3명 그리고 김선일 씨 모두 5명입니다. 무장세력들은 이달 말 주권이양을 앞두고 부쩍 테러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어 위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8일 인터넷에 공개된 미국인 인질 닉 버그의 참수장면은 전세계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불씨는 사우디로 옮겨져 지난 14일 미국인 로버트 제이코프, 지난 18일 역시 미국인인 폴 존슨 씨가 잇따라 참수되면서 충격은 일파만파로 번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민간인 1명이 살해된 데 이어 한국인 김선일 씨가 살해됨으로써 공개처형된 외국인 인질은 지금까지 모두 5명에 이릅니다. 저항세력은 특히 최근 들어 이라크 파병 여부와는 상관 없이 외국인들을 무차별 납치하고 있으며 이전의 단순한 폭탄테러에서 참수장면 공개라는 충격적인 방법을 통해 다국적군 내부를 분열시키고 외부 선전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열차 폭탄테러를 당한 스페인의 경우 정권이 교체되면서 이라크 철군 결정으로 이어졌지만 미국의 경우 납치범과의 협상 없이 단호한 보복에 나서 폴 존슨 씨의 납치살해범인 알 무크린을 사살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의 경우 인질이 살해당하면서 오히려 그 반작용으로 이탈리아 내의 이라크 철군여론이 수그러들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말 오무전기 직원 2명이 총격을 받고 숨졌지만 그 이후에는 지난 4월 마흐디민병대에 억류됐었던 민간구호단체 직원 등 2명과 목사일행 7명 등이 모두 무사히 풀려났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국군 추가파병을 앞둔 시점에서 한국인 인질 김선일 씨가 살해됨으로써 앞으로 이라크 내 한국인들에 대한 저항세력의 테러위협은 더 치명적이 될 것으로 보여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