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료 등 고액 상습 체납자 3,300명 명단 공개_재활용 소재 빙고_krvip

건보료 등 고액 상습 체납자 3,300명 명단 공개_내기 불 같은 것은 신뢰할 만하다_krvip

<앵커 멘트>

재산이 많은데, 혹은 돈 많이 버는 전문직인데, 건강 보험료 같은 4대 보험료도 안내고 버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이 고액 상습체납자 3천3백명 이름을 공개했는데, 이들이 안 낸 보험료만 천 2백 억 원에 이릅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보공단 직원들이 체납 보험료 징수에 나섭니다.

<녹취> "건강보험공단 사업장 체납팀에서 나왔는데요"

1억 원 넘는 건강보험료와 연금을 7년째 체납하면서도 회사 대표는 어디선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가 오기 전까지는 했었는데, 잘 모르겠어요 온 지 엄청됐는데"

승용차를 6대나 가진 50대 남성도 건강보험료 1,800만 원을 10년 째 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계세요 oo씨?) 아니요. 어디있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되세요?) 엄마인데요"

법률 사무소를 운영하는 50대 변호사, 억대 자산의 사업가도 건보료와 연금을 몇 천만 원씩 체납했습니다.

건보공단이 공개한 상습 고액 체납자는 3천 3백여 명.

2년 넘는 체납자 가운데, 낼 능력이 충분한 고액 체납자만 선별했습니다.

체납 보험료만 천 2백억에 이릅니다.

<인터뷰> 박윤근(건보공단 통합징수 부장) : "고액 상습 체납자의 인적 사항 공개를 통해 고소득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보험료 자진납부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공개 대상자들은 병원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합니다.

또 연금과 산재보험, 고용보험료 등을 체납한 업체들에 대해선 재산 압류는 물론이고 관급공사 대금을 아예 받을 수 없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