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FTA 효과’로 활기 _포커 테이블 위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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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타결로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 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신발 공장을 가득 메운 북측 근로자 천5백여 명이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2천만 달러를 올린 이 업체는 한미 FTA로 원산지 문제만 해결되면 부산 본사를 개성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인터뷰> 문창섭(삼덕스타필드) : "원산지만 한국산으로 인정된다면, 우리 개성공단만큼은 동남아시아에서 제일 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른 업체들도 대부분 공장을 증축하고, 부지도 더 분양받겠다며 FTA 타결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둔 개성공단지원특별법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이곳 개성공단 입주업체들도 국내 중소기업에 준하는 각종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회사는 기업구조고도화 자금 등 각종 자금지원과 세제혜택을 받고, 우리 측 파견 근로자들은 건강보험 등 4대 보험을 적용받게 됩니다. 정부도 해외판로 개척 등 개성공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재(중소기업청장) : "여기 근로자들한테 교육을 시킨다든지 기업 컨설팅사업 지원을 통해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현장 답사차 개성을 찾은 업체 대표들은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박용균(한길화학 대표) : "기회가 된다면 개성공단에 입주해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저희 회사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달 말 개성공단 1단계 부지 52만 평에 대한 일괄 분양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기업이 몰릴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