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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청 공익근무요원이 100명이 넘는 개인 여권정보를 빼돌려 중국의 여권 위조책에게 팔아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구청 주변, 퀵서비스 기사가 한 남자에게 서류봉투를 전달합니다. 경찰이 뒤를 쫓아 압수한 봉투를 열어보니 개인정보가 담긴 여권 사본으로 가득합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개인정보가 담긴 여권 사본을 빼돌려 여권 위조책에게 유출한 혐의로 전 공익근무요원 31살 엄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엄 씨는 서울의 한 구청 여권과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면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몰래 복사한 민원인들의 여권 사본 120여 장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출된 여권 사본은 중국에서 활동하는 여권 위조책 47살 박모 씨에게 넘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엄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형의 부탁으로 35만 원만 받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엄 씨가 건네준 여권 사본의 개인정보는 중국인들이 제3국으로 입국하기 위한 위조 여권 제작과 환치기를 위한 해외 계좌 개설에 도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머물고 있는 여권 위조책 박모 씨를 지명 수배하고, 유출된 개인정보로 인한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