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 희생양 된다”…평택 관공서에 괴문서 수백장 배달_카지노의 여성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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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시내 관공서에 '핵전쟁 위기가 닥쳤다'는 내용의 괴문서 수백 장이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3일 평택시청과 읍·면·동사무소로 A4용지 크기의 괴문서 2백여 장이 우편으로 발송됐다고 밝혔다.

'긴급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이 문서에는 "하루라도 빨리 전쟁과 침략의 전초기지, 핵 참화의 희생양이 될 평택 땅을 떠나달라"며 "박근혜 패당과 미 제국주의자들은 최대 규모 연합전쟁 연습을 통해 노골적 침략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발신자는 '전국생명존중실천 평택위원회'라고 돼 있었지만, 이 단체는 존재하지 않는 걸로 확인됐다.

발신지로 적혀 있는 주소는 평택 시내의 한 백화점이었다.

경찰은 "진짜 발신인이 누구인지 조사한 뒤, 대북 전단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