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산불 발생 1년 후; 복구작업 한창_브라질 포커 토너먼트 일정_krvip

강원도 고성 산불 발생 1년 후; 복구작업 한창_돈을 벌어라 말했다_krvip

⊙류근찬 앵커 :

악몽과 같은 대규모 재난이었던 지난해 고성 산불을 여러분들 기억하실 겁니다. 산불이 일어난지 1년이 됐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이 고성 산불 지역에서는 요즘 식목철을 맞아서 불에 탄 나무를 베어내고 또 새 묘목을 심는 등 복구작업이 한창이라는 소식입니다.

박규희 기자가 저희 KBS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박규희 기자 :

1년전 화마가 휩쓸고 있는 강원도 고성군 산불 현장 산림 면적 930만평 가옥과 축사 등 건축물 2백여채가 잿더미로 변해 무려 2백억원 가까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처럼 화마가 휩쓸어 대부분 지역이 초토화됐던 고성군 일대가 1년이 지난 요즘 이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검은 잿더미로 변한 지난해 현장과 1년만인 오늘 하늘에서 본 고성군 일대가 크게 대조적입니다. 대지 전체가 원래의 모습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반가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불에 탄 나무들 사이에선 자연적으로 소생한 새싹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조림 사업이 이루어져 서서히 복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장비로 불에 탄 나무들이 베어지고 어린 잣나무와 해송 등이 가지런히 심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이 지역에 심을 묘목은 30만그루 특히 강원도와 고성군은 송이가 자생할 수 있도록 소나무를 많이 심고 있습니다. 마을이 모두 불탄 자리에는 주택들도 새롭게 지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불 피해 면적이 워낙 넓어 오는 2천1년이나 돼야 조림사업이 모두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실수로 낸 산불피해가 엄청난 상처로 남아 산불이 무섭다는 교훈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