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 올 경제성장률 3.7% 전망 _포키등급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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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정책처는 31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3.7%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이날 발간한 `2005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앞으로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하반기부터는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돼 하반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4.3% 내외가 될 것"이라면서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3.0%를 기록함에 따라 연간 경제성장률은 3.7%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그러나 "잠재돼 있는 고유가, 환율하락, 세계경기 위축, 북핵문제 등과 같은 성장의 하방위험(downside risk)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 3% 중반 이하의 성장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 3.8%, KDI 3.8%, 현대경제연구소 4.0%, LG경제연구소 4.1% 등 국내 주요기관은 물론 IMF(국제통화기금) 4.0%,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4.3% 등과 비교해 다소 낮은 것입니다. 예산정책처는 "경제성장률 자체만 놓고 보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1분기 2.7%에서 4분기에는 4%대 중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예산정책처는 또 올해 민간 소비증가율은 2.8%, 설비투자증가율은 작년(3.8%)보다 소폭 상승한 4.7%, 건설투자 증가율도 지난해(1.1%)보다 약간 상승한 1.9%로 내다봤습니다. 또 작년에 31.0%의 큰 증가율을 보였던 수출은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10.4% 증가에 그치고, 수입은 작년 25.5%보다 낮은 15.3% 늘어나 경상수지 흑자는 작년의 276억달러보다 대폭 줄어든 136억달러(상반기 84억달러,하반기 52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어 소비자 물가는 국제유가상승, 공공서비스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 등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3.3% 상승(작년 3.6% 상승)에 그치고,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높은 3.6%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산정책처는 예상했습니다. 금리는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의 경우 연간 4.1%(상반기 3.9%, 하반기 4.3%)를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에 1천~1천50원대 사이에서 등락하면서 하반기 평균 1천8원(상반기 1천15원)이 돼 연간 평균 1천12원이 될 것이라고 예산정책처는 관측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