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K 본사·계열사 10여 곳 전격 압수수색_리오 그란데 센터 카지노 버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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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재계 3위인 SK그룹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SK 최태원 회장의 선물 투자와 관련된 비자금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서울 서린동 SK 그룹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전 6시 반쯤부터 수사관 20여 명을 동원해 SK 홀딩스와 텔레콤, 가스 등 계열사와 그룹 관계자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중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SK 그룹 계열사들이 창업투자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2천8백억 원을 투자한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베넥스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금 일부를 전용해 최태원 SK 회장의 선물투자 손실액을 보전해 줬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이 같은 의혹에 최태원 회장이 실질적으로 개입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물 거래에 투자했다가 천억 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개인적인 일'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희완 전 서울지방국세청 국장이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퇴직 후 SK로부터 30억 원의 자문료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국세청 등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 SK그룹 본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대선자금 수사로 이어졌던 지난 2003년 초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지난 8월부터 진행돼 오던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