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산별교섭 잠정 타결…파업철회 _아이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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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산별노조인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중앙교섭을 잠정 타결했습니다. 금속노조는 오늘 사용자협의회와 열 번째 중앙교섭을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월 90만 원으로 하고 회사의 분할, 합병, 매각시 사측이 70일 전에 노조에 통보한 뒤 합의를 거쳐 시행한다는 내용의 산별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교섭은 금속노조 조합원의 60%를 차지하는 완성차 4사가 불참한 가운데 타결된 것이어서 불완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금속노조측과 교섭을 타결한 사용자 협의회 역시 노조 산하 230여 개 지회 가운데 90여 개 지회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완성차 4사 등 대기업들은 산별교섭과 관련해 이중교섭과 이중파업의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금속노조 측이 한미 FTA 저지 파업과 같은 불법 정치파업을 강행하는 상황에서는 교섭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