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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미 국무부의 한 고위관리가, 한국의 국가보안법이 폐지돼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여러차례 이같은 입장을 한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은, 미국의 고위관리가 이 문제를 공개석상에서 발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문재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문재철 특파원 :

토마스 허바드 미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담당 부차관보는, 미국은 한국이 민주주의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인권도 신장시켰음을 평가하며, 그러한 이유 때문에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기를 여전히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바드 부차관보의 이러한 발언은, 닷새전에 워싱턴에 있는 아메리칸 대학에서 열린, 태평양시대의 한-미관계 세미나에서 행한 연설문에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무부 고위관리가, 한국의 국가보안법 폐지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처음있는 일이며, 특히 허바드 부차관보는, 미-북한간 핵사찰 실무협상의 미국측 대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무부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허바드 부차관보의 발언은, 미행정부의 공식입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 문제를, 미-북한간의 협상과 연관시켜서는 안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클린턴 행정부 출범이후에 세계적인 인권신장이라는 측면에서, 그동안 몇차례 이와관련된 미국측의 입장전달이 있었음을 시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문재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