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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금강산댐이 완공된 뒤로 또 다른 문제가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북한강 상류호수가 말라가고 있습니다. 심재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금강산댐에서 20여 km 떨어진 파로호 상류입니다. 북쪽에서 유입되는 물의 양이 줄면서 잠겼던 산비탈이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김기환(파로호 어촌계원): 저 위에까지 배가 다 올라갔었는데 물이 빠져서 수심이 얕아 가지고 배가 올라가지 못해요. ⊙기자: 호수 아래쪽 하천은 물줄기가 끊겨 바닥을 드러냈고 곳곳에 웅덩이가 생겨났습니다. 이렇게 바싹 말라버린 하천이 언제 갑자기 물이 불어 큰 피해를 주지 않을까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북한강 상류의 물부족이 심화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 금강산댐이 완공돼 물을 가두기 시작하고 난 뒤부터입니다. 호수에 물이 크게 줄면서 물고기의 산란처가 파괴돼 매기는 물론 생명력이 강하다는 붕어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성근(파로호 어촌계장): 붕어 네 마리 잡아 가지고 들어왔어요. 그러니 기름값도 못 하고, 기름값 하나마나 진짜 생계를 이어갈 여지가 없는 거예요. ⊙기자: 올 1월 초에는 갈수기인데도 많은 양의 물이 한꺼번에 흘러내려 북한강 상류가 백사장으로 변하는 기현상까지 빚어졌습니다. ⊙이완수(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안 내려오면 양수를 못 해서 걱정이고 많이 내려오면 농경지가 침수가 되니까 우리는 걱정이죠. ⊙기자: 최근 금강산댐의 안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