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 일방적 해고 경험” _정부 안테나를 얻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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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3명 가량은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해고를 당한 적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4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 1천202명을 대상으로 '회사 측으로부터 일방적 해고를 당한 적이 있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27.8%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44.3%는 주위에서 일방적 해고를 당하는 회사 동료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회사의 일방적 해고를 직ㆍ간접적으로 경험한 이들은 해고 사유가(복수응답) '구조조정'(39.7%), '상사와의 마찰'(29.8%), '업무성과 부진'(25.4%) 등이었다고 전했다. 회사가 취한 해고 방법은 대개 '권고사직(59.7%)'이거나 '자발적인 퇴사 유도'(21.4%)였다. 회사 측의 해고 사유나 방법에 대해 이들 대부분은 '타당하지 않다'(76.5%)고 생각했다. '타당하다'는 의견은 9.2%에 불과했다. 나머지 14.3%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순수히 발아들이고 퇴사했다'(81.2%)고 밝혔다. '법적 대응'(5.9%)을 하거나 '1인 시위 등을 통해 의사를 표현'(4.8%)하고 '노조와 함께 단체시위에 돌입(2.2%)한 경우는 드물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중소기업 세 곳 중 한 곳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다"며 "기업 차원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일지라도 잘못하면 구성원들의 소속감과 충성도, 애사심 등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기업은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책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