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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해 금융 거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재현 회장이 일본 도쿄에 2백억 원대 건물을 차명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가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해 금융거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신한은행 도쿄지점이 '팬 재팬'이란 회사에 240억 원을 대출해 준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팬 재팬은 CJ그룹의 일본법인장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회사인데, 당시 CJ 일본법인의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재현 회장은 일본 도쿄에 2백 30억 원대의 건물을 차명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검찰은 대출금이 이 건물 구입에 모두 사용됐는지와, 대출금을 일부 변제할 때 어떤 돈으로 갚았는지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출 경위와 대출금 변제 과정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CJ 일본 법인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당사자는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신한은행 도쿄지점에 근무했던 신한은행 직원을 어제 소환해 대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