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부당 소득공제 34만 명 적발 _내기 승리_krvip

국세청, 부당 소득공제 34만 명 적발 _영어로 빙고 쓰는 법_krvip

⊙앵커: 연말 정산 계절이 됐는데요. 지난 3년 동안 가짜 서류 등으로 부당하게 소득공제를 받은 사람이 34만여 명이나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가산세까지 붙여서 400여 억원을 추징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연금저축에 가입한 것처럼 속이거나 가입금액을 위조해 불법으로 소득공제를 받은 4만명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보험설계사나 영업소장에게 가짜 연금저축 영수증을 발급받거나 스캐너 등 전산장비를 이용해 영수증을 위조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보험사 직원: 설계사가 개인적으로 컴퓨터로 (위조)하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기자: 하지만 일부 보험 영업소들은 소득공제를 미끼로 보험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런 가짜 영수증을 이용해 왔습니다. ⊙보험 설계사: 연말 정산 용지에 프린트하고 지워버려요. 정정 안 한 것처럼... (보험 영업) 소장하고 지점장이 그렇게 많이 하던데요. ⊙기자: 또 배우자 소득이 100만원이 넘는데도 이를 속여 소득공제를 받은 30만명이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이번에 적발된 34만명에 대해 가산세 10%를 덧붙여 모두 400억원을 추징했습니다. 국세청은 이 같은 세금포탈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 전산망과 국세청 전산망을 연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강종원(국세청 원천세과장): 소득공제용 증명서 발급 체계 개선 및 인터넷 발급증명서에 대한 위변조 방지장치를 구축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기자: 국세청은 또 의료비와 기부금 공제에 대해서도 직접 현지 실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