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최 전 총경 부인 출국 방조 의혹 _카지노 근처 모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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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으로 도피한 최성규 전 총경이 거액의 퇴직금을 받아챙긴 데 이어서 또 부인까지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성규 전 총경의 통장으로 1억 원이 넘는 퇴직금이 입금된 것은 지난달 29일. 그로부터 20여 일이 지난 뒤 부인 정 씨는 최 전 총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검찰이나 경찰 모두 이 같은 행적을 전혀 파악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 최 씨의 도피 직후 부인에 대해 내렸던 출국금지조치가 해제된 뒤 피의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연장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청 관계자: (부인은) 인터폴 대상이 안 되잖아요. 수배자만 (소재 파악)하기 때문에 인터폴로 할 수 없어요. ⊙기자: 검찰과 경찰은 최 전 총경에게 퇴직금이 지급된 뒤 부인이 이를 최 씨의 도피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파악하지 않고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청 관계자: 경찰 쪽에는 퇴직금 서류가 왔다 그 정도 통보했어요. 퇴직금 지급할 때 이런 부분이 있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그 정도 선에서... ⊙기자: 퇴직금을 받은 뒤 부인 정 씨가 강원도 홍천에 있는 주유소 운영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등 주변 정리를 했다는 사실은 이 같은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석연치 않은 퇴직금 지급에 이어 최 전 총경 부인의 출국을 검경이 방조하지 않았냐는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