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실미도 실체 확인 _빙고 숫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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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일에 싸여 있던 실미도 부대의 실체를 국방부가 오늘 공식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자료가 제대로 남아 있지 않아서 부대원의 신상자료 등의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6년 전 충북 옥천에서 한꺼번에 행방불명된 청년 7명 가운데 5명이 이른바 실미도부대의 명단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가족들이 요청해 온 명단을 국회 속기록과 군사부분의 재판기록 등을 토대로 대조해 본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주소지하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의 정확한 신상기록이 없어서 동일인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그런 상태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또 684부대는 68년 4월 1일 특수임무요원 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부대로 공식명칭은 공군 2325전대 209파견대였다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던 국방부가 실미도부대의 실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당시 생존자 4명은 군사재판에 회부돼 72년 3월 10일 사형에 처해졌지만 시신이 어디에 묻혔는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기복(실종자 정기성 씨의 형): 시신에 관한 문제를 가장 시급히 건의하고 싶고, 국방부에다가... ⊙기자: 실미도 부대원들이 총격전을 벌였던 당시 상황을 생생히 기억하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동원(당시 수도병원 군의관): 포대에 씌운 상태로 해서 두 차례 온 것 같아요. 두 차례 지프차에 싣고... ⊙기자: 국방부는 앞으로 684부대 생존자들에 대한 면담 등 추가 보강조사를 통해 실미도부대의 실체를 더욱 구체적으로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