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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이 발생한 규슈 구마모토현은 유명 관광지인데 한국인 관광객도 상당수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체 관광객들 가운데 일부는 긴급 편성된 항공편을 이용해 조기 귀국했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규슈지방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일정을 급히 취소하고 대피소로 모였습니다.

여진의 공포 속에서 귀국 비행기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녹취> 김주영(한국인 관광객) : "히터기가 툭 떨어지는 거예요. 놀라서 눈을 떴더니 지진 경보 알람이 울리고 지진이 심하게 났더라고요."

지진 발생 직후 관광객 조기 귀국을 추진했고 어제 오후부터 긴급 편성된 임시 항공기로 규슈지역 관광객들이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일본 조기 귀국 관광객 : "엄청 무서웠어요. 많이 흔들렸어요. 처음 경험했어요. 이 나이 살도록."

<인터뷰> 일본 조기 귀국 관광객 : "공항에서 하루종일 대기해서 빈 석 나올때마다... 그래서 이제 온 거예요."

어제 입국한 관광객은 200여 명.

지진 발생 지역엔 유학생 등 재외국민 천여 명이 머물고 있어 항공사 측은 귀국을 바라는 우리 국민이 늘어나면 비행편을 추가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항공사 관계자 : "구마모토 쪽에서 버스로 후쿠오카까지 이동하신 다음에 후쿠오카에서 비행기를 타고 들어오는 겁니다."

대형 여행사들은 내일까지 모든 관광객을 귀국시키는 한편 오늘부터 19일까지 출발하는 규슈 여행상품도 모두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