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무위원회 오대양사건 철저수사_스포츠 게임과 누가 이겼는지_krvip

국회 내무위원회 오대양사건 철저수사_복권에 당첨되면 어떡하지_krvip

박성범 앵커 :

국회 내무위원회는 오늘 이상연 내무부 장관을 출석시켜서 오대양 사건과 관련해서 진상과 배경 등을 따졌습니다.

이상연 내무부 장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그 진상을 소상하게 밝히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다.


김진석 기자 :

오대양 사건은 질문하는 의원도 답변하는 장관도 오리무중일 따름이었습니다.


최기선 (민주당 의원) :

살인죄를 짓는 사람들이 자진해서 자수하는 경우란 거의 없는 것입니다.

왜 자수했는가, 그 심조는 그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그런 위협이 있기 때문에 자기 안전을 위해서 자수했다.


정균환 (신민당 의원) :

사람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수사를 그렇게 쉽게 중단시킨 이유가 무엇인가…

자살인가 타살인가도 지금까지 못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채의 규모가 179억 원 이상인데 사채의 행방은 어디로 갔는가.


오경의 (민자당 의원) :

사이비 종교단체의 특성을 조사하여 이를 수사에 활용해 본 적은 있는지 좀 더 신중한 자세와 치밀한 수사방법이 요구되는 데에도 여기에 따른 대책이 또한 소홀하지 않느냐…


김진석 기자 :

이상연 내무부 장관은 최근에 자수한 사람들이 모두 죄의식과 양심의 가책으로 자수했을 뿐 아무런 배후가 없고, 집단 변사사건과도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마는 여러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서 진상을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채 170억 원의 행방에 대해서 이상연 장관은 당시 신고 된 사채는 모두 89억 원으로 오대양은 이 사채를 포함한 111억 원의 자금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사채이자로 69억 원, 회사와 육아원 시설비로 10억 원을 지출했으며 나머지 32억 원도 회사운영에 지출된 것으로 추정되지마는 관련자들이 모두 숨져서 내역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시도의원 선거 때 순경 7,448명을 경장으로 특별 승진시키는 등 관권이 개입했다.

내무부가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에 간섭을 강화하려는게 아느냐, 서울 사회과학 연구소 연구원들을 구속한 것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 법 남용이 아니냐는 의원들의 추궁이 있었지마는 정부 측은 모두 오해일 뿐이라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