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마잉주 승리…타이완, 8년 만의 정권교체 _아기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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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총통선거에서 마잉주 국민당 후보가 승리해 8년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졌습니다. 타이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집계 결과 마 후보는 모두 765만 8천 224표를 얻어 58.4%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셰창팅 민진당 후보와는 221만표, 16.8% 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 후보는 선거캠프에서 수 만 명의 지지자들을 상대로 제12대 타이완 총통선거 당선을 선언했고, 자신의 승리는 모든 국민의 승리이자 개방과 화해의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국민당은 8년 만에 재집권하면서 정권 교체를 이루게 됐습니다. 특히 국민당은 지난 1월 총선에서 3분의 2의 의석수를 확보한데 이어 총통 선거에서도 승리함으로써 앞으로 확고한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 후보는 양안 공동시장 공약 등 중국과 타이완의 경제협력을 통해 성장률 6퍼센트, 국민소득 3만달러, 실업률 3퍼센트 이하 달성 등 이른바 '633공약'을 제시해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타이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민진당이 발의한 타이완 명의의 유엔가입 국민투표는 투표율이 35.8%로 과반에 못미쳐 자동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