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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는 11일 총파업을 선언한 금융노조 노조원들이 오늘 오전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용근 금감 위원장과 시중 은행장들은 긴급 간담회를 갖고 금융 지주회사 설립으로 인한 대규모 인력감축과 점포축소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 먼저 박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권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오전 9시부터 은행 각 지점에서 실시됐습니다. 금융노조는 관치금융 철폐와 금융기관 강제합병 방침 철회, 그리고 금융지주 회사법 유보 등 6개 요구사항을 내걸고 있으며 이번 파업이 강도높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용득(금융노조위원장): 인사문제라든가 합병 문제라든가, 인력구조조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정부가 강제해서는 안 됩니다. ⊙기자: 이에 따라 금융계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사상 최악의 금융파업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노조 소속인 하나은행과 농협중앙회는 이번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고 신한은행과 제일은행 노조는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파업 찬반투표를 각각 6일과 7일로 연기했습니다. 이번 찬반투표 결과는 내일 오후 늦게 발표될 예정입니다. 금융노조는 내일 사복근무를 하는 등 준법투쟁에 들어가고 오후 2시에 대의원 대회를 열어 앞으로의 투쟁계획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근 금융감독 위원장은 은행권 파업움직임과 관련해 오늘 오전 시중 은행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금융 지주회사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합병처럼 은행인원 감축이나 점포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원장은 또 필요하다면 은행노조 임원들과 만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대화를 통해 파업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금융노조는 정부의 대화제의 움직임에 대해 순간만을 넘기려는 미봉책이라며 응할 뜻이 없다고 일축해 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KBS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