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첫 ‘불금’ 야간 음주단속…“단속 강화할 것”_야자수 사이드 베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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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단계가 모두 풀린 뒤 첫 주말을 앞두고, 경찰이 어젯밤 음주 단속을 벌였습니다.

두 시간여 만에 50여 명을 적발했는데, 앞으로도 통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음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된 뒤 맞은 첫 금요일 밤, 늘어난 교통량에 경찰이 음주 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 경찰관 : "실례합니다. 음주 단속 나왔습니다. 한번 불어주세요. 실례 많았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음주 운전자들이 적발되기 시작합니다.

["저기 광교에서 한잔 했어요."]

["많이는 안 먹었는데..."]

술을 마신 뒤 자전거를 타다가 붙잡히기도 합니다.

[단속 경찰관 : "자전거 같은 경우는 저희가 통고 처분으로 과태료 10만원 나오고 끝납니다. 아시겠죠?"]

경기남부경찰청은 주요 진입로 등 도내 52곳에서 2시간 동안 음주 단속을 진행했습니다.

접촉, 비접촉 감지가 모두 가능한 복합감지기도 동원됐습니다.

따로 입김을 불지 않아도 호흡 중에 나오는 알코올 성분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일각에선 단속 거부에.

[단속 경찰관 : "1차 측정 거부하셨습니다. 5분 뒤 2차 측정도 하겠습니다."]

때아닌 야간 추격도 벌어졌습니다.

경찰을 보고 급하게 차를 돌려 도주한 건데, 순찰차와 견인차가 뒤따르며 10여분간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붙잡힌 운전자, 확인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의 알코올 성분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포함한 운전자 51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습니다.

[노경수/경기남부청 교통안전계장 : "거리두기 완화와 봄 행락철을 맞아 음주운전이 증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예방활동과 상시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매주 한 차례 실시하던 일제 음주 단속도 두 차례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