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사랑으로 치매 악화 막는다_아이폰 슬롯을 제거하는 열쇠_krvip

가족의 사랑으로 치매 악화 막는다_카지노 게임 동전_krvip

이윤성 앵커 :

계속해서 같은 상항 입니다. 건강한 부모도 늙으면 모시기를 싫어하는 것이 요즘 세태 입니다. 이른바 노망이든 치매환자를 모시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고 가족들도 스스럼없이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 사이 불화도 여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러나 그 치유 방법은 사랑뿐 입니다.

백선기 기자가 계속해서 취재 했습니다.


“연세가 몇이라고요, 할머니?”


치매환자 (76) :

그런 게 38이라고요.

“연세가 몇이라고요, 할머니?”

38이라니까. 날더러 몇 살이라는 말 몇 천 번…….

"이거 어디서 났어요?”


치매한자 (77) :

샀지.

“어디서요?”

어디서? 훔쳤지.

“누구한테서 훔쳤어요?”

도둑놈한테…….


백선기 기자 :

우리나라 노인의 약5%가 치매환자. 뚜렷한 치료제가 없지만 가족들이관심을 갖고 적절한 간호 방법을 익히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 노인학회에서 발표된 가족치료법은, 환자가 대. 소변을 못 가리는 경우 2,3시간마다 화장실을 가도록 유도하고 기저귀는 피해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망상을 한다면 잦은 피부접촉으로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말 이외에도 그림으로 대화를 나누며, 자주 과거를 회상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을 하는 경우 달력에 식사를 했다는 표시를 해두면 증세가 호전 됩니다. 이 같은 가족 치료는 치매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킬뿐 아니라 가족 간의 불화도 해결시켜 줍니다.


환자보호자 :

다른 가족들한테 떠넘기고 싶은 그런 심정이 많이 들지요. 교육을 받음으로써 내 어머님께서 나를 귀하게 길러 주셨는데, 돌아가실 때까지 돌봐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이성회 (청암노인 복지재단 이사장) :

누군가 따뜻한 사람이 내 옆에 있다 그것이 아마 마지막으로 그분들이 갖는 감정일거예요. 그러니까 가족의 사랑이외에는, 아마 치유될 거 같아요. 역시 마음과 또한 따뜻한 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리라고 생각 합니다.화


백선기 기자 :

KBS 뉴스, 백선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