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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거제도 외도 인근 해상에서 유람선이 엔진 고장으로 멈춰섰습니다.

당시 유람선 안에는 승객 140여 명이 타고 있어,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 장승포항과 외도를 오가는 유람선입니다.

어제 오후 6시 15분쯤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외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유람선이 멈춰섰습니다.

유람선 안에는 선장 등 승무원 3명과 승객 14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선장은 선박을 해상 부이에 임시 계류시켰습니다.

승객들은 뒤이어 도착한 다른 유람선에 옮겨타고 장승포항으로 복귀할 때까지, 50분간을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녹취> 탑승 항해사 (음성변조) : "거기 부이가 있어요. 빨간 부이. 그 부이잡고 있으니까 배 2척이 나와서 사람들 양쪽에 나눠 태웠지.."

해경은 사고 선박의 엔진기관으로 연결되는 냉각수 밸브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뒤 대대적인 안전점검이 이루어진 지 불과 보름 만에 고장을 일으킨 겁니다.

<녹취> 선사 관계자 : "화재 날 것은 없는지 배에. 페인트 통은 없는지, 점검 다 했어요. 배 밑까지 다 뒤집어서... (그걸 언제?) 요번에 했죠. 요번에. 세월호 사고 나서..."

해당 유람선은 지난 1992년 건조된 38톤급 FRP 선박으로, 지난 2011년 5월에도 외도 인근 해상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해 승객 3명이 다쳤습니다.

해경은 선장과 유람선 선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