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경보와 강풍경보 겹쳐 대형 산불_유리코 마틴스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이번 대형 산불은 바짝 메마른 날씨에다 강한 바람이 원인이 됐습니다.

특히 강원도에는 건조경보 속에 강풍경보까지 내려진 상황입니다.

자세한 기상 상황을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영동 지역에 몰아친 바람은 초속 20미터를 넘는 소형 태풍급이었습니다.

더구나 산불이 발생하자 바람이 더욱 요동치면서 불씨는 고속도로를 넘어 시내로 확산됐습니다.

이 때문에 산불 피해가 민가로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되는 메마른 날씨 속에 현재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는 건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고성에서 삼척까지 해안가와 산간 지역에는 건조경보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커질 수 있는 조건입니다.

여기에다 강원도 정선에는 강풍경보가, 그 밖의 강원 동해안과 산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밤에는 바람이 다소 약해지지만, 아침에 해가 뜨면 다시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강원도의 강풍은 모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산불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