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기한 넘긴 차량 60만 대 도로 질주_돈 버는 방법에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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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량 결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차량 검사를 실시하고 있죠.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제때 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이 60만 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들이 줄지어 검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행법은 사고나 환경오염 등을 줄이기 위해 비사업용 승용차는 2년, 사업용 차량은 매년 정기종합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한이 지난 차량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녹취> 검사소 직원 : "고객님 차량은 4월 3일까지가 만료일이었어요. 23일 정도 경과가 되셨는데."

<녹취> 운전자(음성변조) : "차량을 직접 운전한 지가 오래되지 않아서 차량 검사를 한 번밖에 안 받아봤어요. 관심이 없으면 잘 모르게 되더라고요."

지난해 정기종합검사를 제때 받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된 차량은 61만여 대에 달합니다.

정기검사에서는 이처럼 제동장치 등 안전에 필수적인 요소를 점검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해진 기간 동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제때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사고 위험은 물론 환경오염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재철(교통안전공단 검사과장) : "배출 가스 관련 센서가 고장이 나거나 부속들이 제 기능을 못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정기검사만 제대로 받아도 휘발유·가스 자동차는 연간 4만 톤의 배기가스 절감 효과가(있습니다.)"

검사 기한을 넘길 경우 과태료는 최대 30만 원, 교통안전공단은 검사 시기를 알려주는 문자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