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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 과거사위원회가 내일 최우선으로 조사에 착수할 사건을 공식 발표합니다. 조일수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민청학련과 인혁단, 정수장학회, 동백림사건, 장준하 사망, 김형욱 실종, KAL기 폭파, 중부 지역당 사건, 국정원 과거사위원회는 내일 이 가운데 네다섯 건을 우선 조사대상으로 확정합니다. 이 가운데 칼기사건은 여론의 관심도 크고 유가족 등 관련자 수가 가장 많아 우선 조사의 필요성은 충분하나 방대한 사건 규모와 조사인력의 한계 때문에 그 동안 결론을 내리지 못해 왔습니다. 특히 기업인 소유 장악회가 국가에 헌납된 과정에 중앙정보부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수장학회 사건을 우선 조사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가장 격론했다고 위원회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과거 군사정권의 비정상적인 행위의 대표격으로 조사가 시급한 데도 정치적 논란을 의식해 피해가는 것이 오히려 더욱 정치적이라는 주장과 현 장학회 이사장이 야당 대표라는 점을 고려해 일단 기초조사 대상으로 하자는 의견이 맞섰다는 것입니다. 고문에 의한 조작의혹이 있는 중부지역당 사건은 현직 여당 의원이 직접 관련자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우선 조사대상 선정에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논란이 예상되나 위원회는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당 차원에서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며 역사는 학자들이 다뤄야지,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우선 조사 대상과 함께 기초조사를 벌여나갈 의혹사건 80여 개도 함께 공개합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