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무감사 착수…“이기는 정당 만들겠다”_베토 카레로 위드 에어_krvip

국민의힘이 전국 당원협의회를 상대로 당무감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당헌에 매년 한 차례 실시하도록 규정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하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020년 4월 총선 이후 정기 당무감사가 실시되지 못했다"며 "66개의 사고 당협 정비와 정기 당무감사 실시는 집권 여당을 단단하게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무감사위원장으로는 이성호 전 국가인권위원장이 의결됐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판사 출신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지냈고, 2015년 제7대 국가인권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정 위원장은 "평생 공정과 정의를 실천한 이 전 위원장을 당무감사위원장으로 모셔 국민의힘을 바로 세우고 역동적인 당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 회의 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를 실시하면 전당대회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는 질문에 "그건 논의되지 않았고 판단하기 이른 거 같다"고 답했습니다.

또 당무감사 기간에 대해선 "당헌 당규상 당무감사 개시 2개월 전에 공고해야 한다"며 "당무감사위가 구성되면 공고가 되고, 그 시점부터 2개월 후부터 당무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